들머리
여름방학이 되면 나는 집안 초등·중등·고등·대학생을 종당 재실에 불러서 <효도공부>를 시켜 왔습니다. 경북 달성군 공산면 지묘동(智竗洞)이 우리 崔家 집성촌인데, 이곳에 우리先祖 태동부군 묘우(台洞府君 廟宇)가 있고, 삼충비각(三忠碑閣)이 있고, 다천정(茶川亭)이 있습니다.
이곳 茶川亭에 우리시조 고운선생문집 판각본(孤雲先生文集 板刻本)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 판각본이 우리나라에서 유일본입니다. 지금은 지묘동이 대구시로 편입되었습니다. 지동 경운제(枝洞 景雲齋)에서도 강회를 가지는데 이곳에는 海印寺本 孤雲府君影幀이 奉安되어서 대구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칠계 보본당(漆溪 報本堂)에서도 강회를 가지는데 이곳에는 효자 백불암 정려(孝子百弗庵 旌閭)가 있습니다.
일직손문(一直孫門)에 모당선생(慕堂先生)이 효행 덕행으로 이름이 높이 걸렸습니다. 世居地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으로 되었습니다. 달구벌 一直孫門이 효도집으로 수 백년을 내려온 것입니다. 황금동에 있는 청호서원(淸湖書院)에서 초등·중등·고등·대학생을 모아서 종당강회(宗堂講會)를 하고 있습니다. <도덕교과서>에 분격한 것은 우리집과 같습니다.
(도덕교과서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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