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눈에 담아가고 싶다"
"많은 것을 눈에 담아가고 싶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8.1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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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필리핀 레이 안토니아빙
오 여수! 3일간의 세계 청소년 행복도시로의 여행 제7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11일 진남체육공원에서 시작됐다.

축제 첫날 진남체육공원에 마련된 각종 행사장에 지역 청소년들과 여수시의 국제자매도시 청소년들의 입국을 시작으로 행사장은 무더운 날씨만큼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께 한국전통체험마당에서 장구를 치며 구수한 우리가락을 배우고 있는 필리핀 푸에토 갈레라시에서 온 레이 안토니아빙(15.고등학생)군을 만났다.

   
한시간 여동안 구슬땀을 슬리며 한국전통악기인 장구를 배우고 있던데 소감은 어떤가.


필리핀에도 장구와 비슷한 타악기가 있다. 하지만 이악기는 북처럼 생겼고 한손으로 쳐 한국의 장구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덩덩덕 쿵덕' 입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었지만 몸으로 리듬을 타고 손으로 표현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어떻게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됐는지.

필리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친구들 7명과 함께 이번 축제 첫날 개막식장에서 필리핀 전통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여수를 찾았다. 한국 방문도 처음이지만 여수도 처음이다.

살고 있는 푸에토 갈레라시는 어떤곳인가.

필리핀은 섬나라여서 섬과 해안이 아름답다. 더욱이 내가 살고 있는 푸에토 갈레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중의 하나다고 자랑하고 싶다.

한국은 언제왔는가.

7일 입국했고 15일 돌아 갈 것이다. 입국해서 2일동안은 서울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낮설었지만 따뜻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이번 축제가 열리는 여수를 처음으로 접했다.

사실 한국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한국은 필리핀과 같은 동양문화권이여서 자신들의 문화와 비교도 해보고 싶었다.

이번 축제가 어떠한 느낌을 줄것 같은가.

한국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들뜬 기분으로 왔고 많은 것을 눈에 담아가고 싶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오는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깊은 우정도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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