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전통 문화가 만난다
섬과 전통 문화가 만난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7.2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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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백도 은빛 바다축제 다음달 4일부터
21일 소호동요트장 갈치 무료시식회
은빛파도, 은빛 갈치가 유혹하는 ‘제6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거문도 관광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남도저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는 물론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뛰어난 거문도 백도를 ‘거문도 은빛갈캄를 부각시켜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축제의 틀을 마련했다.

여름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4일 첫째 날에는 다채로운 연주와 공연이 마련된다. 무엇보다 거문도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거문도 뱃노래 공연’과 ‘야간 백도 라이트 투어’ 그리고 거문도만 가능한 ‘횃불 켜고 고둥잡기 체험’은 가족이 참여하도록 해 여름 밤바다를 물들이게 된다.

5일 둘째 날에는 거문도의 전통 작업선인 ‘떼배 노젓기 체험’은 탁 트인 바다에 직접 노를 젓고 나아가 맑은 바다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섬에서 맛볼 수 있는 휴가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다. 이와 함께 여름밤의 화려한 ‘밸리댄스 공연’과 ‘학생수영 대회’, ‘도립 국안단 공연’ 등이 펼쳐지게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해군함정 승선 체험’, 남도의 애환과 풍자를 그린 ‘품바공연’에 이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을 마지막으로 폐막하게 된다.

‘거문도 백도 은빛바다축제’ 김동주 대회장은 “섬 관광은 체류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아름다운 절경 뿐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으로 풍부한 자산을 가진 거문도 백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또 여수 YWCA는 거문도를 찾아 지역 주민에게 한방 의료, 이·미용, 가전제품 수리, 소비자 상담 등의 서비스를 펼치게 되며, 아나바다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하고, 섬 부녀회와의 친분을 맺어 아동들을 위한 도서와 완구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홍보를 위해 21일 저녁 7시부터 소호요트경기장에서 거문도와 축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거문도은빛갈치, 자리돔회 시식회와 주문예약’, ‘여객선 승선권 예약할인판매’ ‘여수윈드오케스트라 연주’와 여수시립합창단, 여수시립국악단, 그룹사운드 좋은친구들 등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로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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