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신문 “남해안 밝히는 등대될 것”
남해안신문 “남해안 밝히는 등대될 것”
  • 김석훈 기자
  • 승인 2006.07.14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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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편지] 김석훈 <편집국장>
새여수신문을 사랑해주신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사랑을 받아 오던 새여수신문이 ‘남해안신문’으로 제호를 바꾸고 제2창간 정신으로 독자여러분께 다가섭니다.

'여수시민이 주인인 신문'의 기치를 걸고 창간했던 새여수신문은 3년 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지역여론을 선도하는 참다운 신문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2004년 창간 초기 새여수신문은 지역 언론의 난립과 공명정대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논란과 주위의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참언론을 추구하며 힘차게 닻을 올린 이후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2년연속 문화관광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는 정부가 인정하는 지역신문이 됐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시사저널과 미디어 리서치가 발표한 광주전남 언론매체 영향력조사에서 103개 신문방송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지역신문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우리지역언론으로서는 획기적인 일이었으며 전국적으로도 여수지역 언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창간 3년만에 남해안신문으로 제호 변경을 단행해 그동안 '새여수신문'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독자들께는 죄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제호변경에 대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선 여수 순천 광양시는 2025년까지 인구 100만의 거대도시로 탄생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언론도 특정 지역의 범위에서 벗어나 거대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제호의 필요성이 절실 했습니다.

게다가 여수지역의 경우 비슷한 이름의 지역언론들이 많은 것이 사실 입니다.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지만 각각의 독자성과 정체성이 심각하게 대두 됐습니다.

그래서 남해안신문으로 제호변경을 통해 이같은 사실에 대한 차별성을 두고자 한 것입니다.

주지의 사실처럼 21세기는 남해안시대입니다. 우리지역도 대망의 남해안시대를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의 여수유치와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와 여수산단 진입로 개설, 여수 순천간 고속도로화 등 각종 사회간접시설 확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남해권과 경남을 잇는 한려대교 완공은 남해안의 획기적 발전과 화합을 이끌어 주리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이같은 발전분위기를 담아내고 선도해야 할 지역언론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언론의 창간을 지켜보면 구호에 그친 다짐과 깜짝쇼에 가까운 해프닝을 보아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호 변경한 남해안신문은 이전의 새여수신문이 그랬던 것처럼 한 눈 팔지 않고 시민이 주인인 시민의 신문이라는 점에 충실 할 것입니다.

세계박람회 유치, 남해안 관광벨트 구성 등 여수의 희망을 여는 중요한 시기가 다가온 만큼 학계와 언론, 정계 등 발 빠른 준비로 국제도시 건설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남해안신문은 앞으로 동북아의 물류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양항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뿐만 아니라 황금의 관광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여수시, 교육과 문화, 유통의 집중지로 떠오르고 있는 순천시의 소식을 독자에게 전합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집필진구성과 편집위원, 자문위원의 구성을 통해 독자의 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남해안신문이 언론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유지하고 늘 초심을 버리지 않는 깨어있는 신문으로 당차게 뛸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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