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떼배 노 젓기· 낚시 체험 등
여수시 삼산면에서는 주5일제 실시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을 붙잡기 위한 ‘전통 떼배체험’을 운영, 피서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1년 원형 그대로 제작된 전통 떼배는 총 5척으로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0일간 삼산면 덕촌리 거문도해수욕장에서 낚시, 노 젓기 등 전통떼배 체험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의 전통 떼배 낚시 위주에서 탈피해 가족단위의 떼배 노 젓기 등 체험의 다양화를 통한 소중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떼배체험은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 관광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떼배체험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 떼배체험을 통해 거문도·백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삼산면의 관광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떼배는 현재 거의 없어져 이름만 전해지는 원시선박으로 통나무를 가리장대를 이용하여 갑판 형식으로 만들고 그 위에서 노를 젓는 원시 선박이다. 거문도에서는 ‘떼배’라 부르나, 제주에서는 ‘태우’라 부르는 등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도 하다.
우리 전통선인 떼배는 거문도 지역에서는 가까운 연안에서의 해초 채취와 이동(운송) 수단으로 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또한 떼배를 이용하여 연근해와 먼 바다까지 이동하여 고기를 잡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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