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양광 발전 최적지 부상
전남도 태양광 발전 최적지 부상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6.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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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비해 풍부한 일사량 한몫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 속에서 전남도 남·서해안 일원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태양광발전 여건은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한 일사량으로 전국 최적지라는 것은 그동안 기상청 통계자료에만 의존하여 왔으나 이제는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이 앞다투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과 광양시를 비롯한 고흥, 해남군 등 남해안 일원에 2180㎾규모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하므로서, 전국 태양광발전에 의한 전기생산시설 2500㎾의 87%를 이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발전시설이 전남도 남해안 일원에 집중되는 것은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한 몫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전국평균보다 10%이상 높은 일사량은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가열되기 쉬운 태양광발전 장치가 가열되는 것을 막아 발전효율을 높여 준다.

국내서 태양광발전 동일 시설에서 일사량이 가장 많은 여름보다 4~5월 발전량이 많은 것도 태양광발전 효율이 가장 높은 20 ± 3℃를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또 지가가 저렴해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비도 적게 드는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 지역의 경우 평당 2~3만원에 태양광발전에 적합한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 1000㎾ 기준으로 3000여평의 부지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가들을 유혹할 만한 수준이다.

이와함께 이 지역에 국내 최대의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특히 순천시에 소재한 에너지농장 주식회사(대표 최기혁)은 태양광발전 시공 및 운영회사로 순천시와 고흥군에 국내 최대인 850㎾ 및 800㎾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다.

또한 이 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건설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전남도 및 해당 시·군청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앞으로도 이 지역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태양광발전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부품·소재공장 유치와 조류, 풍력 및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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