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집중력은 부모와의 상호관계를 통해 형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에게 부모는 절대적인 존재인 만큼 부모의 작은 칭찬과 관심이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기도 하고, 떨어뜨릴 수도 있는 것. 물론 한쪽 부모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엄마아빠의 공통된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

한국집중력센터 이명경 소장은 저서 '집중력 10살 전에 잡아라'에서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 가장 필요한 능력 중의 하나가 집중력"이라고 설명했다.

집중력은 주어진 상황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속히 파악하여 적절히 행동할 때 발휘되는 능력이다.

집중력이 높은 사람은 주어진 과제를 짧은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지만, 반면 집중력이 낮은 사람은 주변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주의를 빼앗기기 때문에 당연히 효율성이 떨어진다.

숨을 쉬는 것에서부터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을 하는 것까지 인간의 모든 활동에 꼭 필요한 능력이 집중력이다. 탄탄한 집중력의 토대 위에서만이 수리력, 언어력 등 자신이 가진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이 소장은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 '5단계 생각법'을 추천했다.
문제정의 → 계획수립→ 중간점검→ 끝낸 후 점검→ 칭찬과 격려하기 등 5단계를 통해 아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무엇을 해야 하니?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고 있니? △어떻게 했니? △아주 잘했어! 너는 역시 멋진 아이야 등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이가 모든 활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초등 시기는 인지와 정서, 즉 머리와 마음이 개개인의 인성으로 자리잡는 중요한 시기다. 아이가 세상과 당당히 만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성취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집중력을 키우기위한 부모의노력이 필요하다.

미술재미여수교육원 681-4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