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부지 사후활용계획 없다
박람회 부지 사후활용계획 없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6.12 09:1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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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박람회 유치는 선거용이었나” 비난
해수부와 전남도 한국해양개발원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계획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수실정에 맞지 않는 계획안이라는 지적이다.

여수시가 필요한 것은 아쿠아리움이나 해양관련 테마 파크지만 이러한 것은 거론되지 않고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구체적인 사후 활용 계획도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와 전남도 한국해양개발원은 지난 7일 여수시청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계획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해양휴양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해양휴양도시 개발은 화양지구 오션리조트개발과 중복되고, 컨벤션센터는 현재 공급과잉상태라 어려우며 테크노파크는 대전중심, 해양관련산업은 부산중심으로 집적될 계획이므로 여수에는 안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특히 신항지역의 택지개발도 적합지 못하다는 등의 내용을 제시해 지역 자문위원들로부터 무엇 때문에 박람회를 유치하려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자문위원들은 “여수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후활용계획안을 왜 가지고 왔는지 모르겠다”며 “이는 정부가 세계박람회 유치에 관심이 없다는 또 다른 반증이다”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지역 자문위원들은 “아울러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는 2012년에 개최될 세계박람회의 수요예측이 소극적 또는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최시점인 2012년은 국민소득 2만불시대, 광역광양만권통합에 따른 광역시탄생(약100만명), 동북아 관광수요 대폭확대 등 많은 수요증대요인을 수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현재에 기준을 맞추고 있다“고 졸속으로 진행된 박람회 사후활용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역이 요구하는 있는 해양관련 테마파크나 아쿠아리움은 지역적 이기주의로 몰아가면서 정작 자신들은 대도시에 매몰된 사고로 박람회를 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세계 5대 해양강국 진입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박람회 유치는 선거를 겨냥한 말장난이었냐”며 정부의 졸속계획안에 강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따라서 지역자문위원들의 요구사항이 어느정도 까지 받아들여질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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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벙뻥 2006-06-12 22:12:19
그래요! 민주당 목포당의 뻥이랍니다!

내사랑 민주당 2006-06-12 16:18:09
정말 지지리도 못난 참여정부 때문에 그동안 박람회가 이모양 난거다.
늦은감은 있으나
이제 새롭게 시장도 당선되고 했으니
다 잘 될거다.
더이상 이 정부에 기댈것 없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우리가 하면 된다.
민주당 만만세다

기막혀 2006-06-12 10:55:16
진짜 웃기는 정부계획이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