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선자모임,휴일 공무원 동원 ‘말썽’
민주당 당선자모임,휴일 공무원 동원 ‘말썽’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6.03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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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박준영 도지사와 여수 당선자 만남
여수시의회, 주말 공무원 동원 행사진행

   
▲ 여수시의회에서 3일 열린 박준영도지사와 민주당 여수지역당선자 간담회에서 여수시의회 추상은의장이 간담회에 참석한 531지방선거 당선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민주당 여수갑지구당 주관으로 열린 '박준영 도지사와 531지방선거 여수지역 당선자들과의 간담회'가 3일 여수시의회에서 열렸지만 휴일 공무원들을 불러내 말썽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3일 오전 10시 30분께 여수시의회 회의실에서 이번 531지방선거 여수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당선자 17~8여명, 당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준영도지사 당선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러나 휴일에 행사를 진행하며 여수시의회 공무원 10여명을 행사진행 협조명목으로 출근케 해 공무원들의 불만을 샀다. 

의회관계자는 이에 대해 “도지사와 민주당 당선자들이 의회에서 행사를 해 관련 공무원 몇 사람만 출근해서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행사 전날 여수시의회 고위관계자가 이날 있을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공무원들을 동원해 협조를 해줄 것을 사무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여수시의회 의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과 특정 정당관계자들이 선거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에 여수시의 공무원들을 동원한 것은 시의회 사무국의 위상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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