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본격 ‘가동’
531 지방선거 본격 ‘가동’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5.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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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후보자별 총력전 돌입 ... 16일부터 후보자 등록

53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 진영에서는 개소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서는가 하면 선거권자 추천서를 작성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당, ‘지역발전 전략‘으로 지지세 확보

■ 열린우리당 = 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만이 지역발전을 시킬 수 있다’는 선거전략을 필두로 김성곤, 주승용 두 국회의원을 갑 을 양쪽 지역에 포진 시켜 민주당 추월을 노리며 바람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30일 김강식 여수시장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등 우리당 소속 공천자와 지지자 500명이 모인 가운데 김강식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필승결의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또 ‘클린선거 서약식 및 출정식, 메니패스토(참공약실천하기) 서약식’을 갖고 유권자들에게 선거기간 중 필요시 선거비용공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선거부정감시단원의 선거사무소 출입 수용, 상대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지역감정 조장 발언 금지 등을 약속하는 등 지지세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나라, 여수시장 선거 올인 … 중앙당 심혈

■ 한나라당 = 여수시장 후보만을 낸 한나라당은 모든 힘을 여수시장에 쏟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시장후보들 중 가장 빠른 지난달 11일 김용우 전 세계일보 기자를 여수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군소야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이 호남민심을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현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이 지역에서 외면당한 지 오래라며 이 지역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정책정당은 한나라당’이라고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박람회 특위 현장 보고를 위해 지난 2일 여수를 찾은 박람회 특위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이병석 이인기 의원이 한나라당의 지지를 당부하는 것을 비롯해 중앙당에서도 호남권에 대한 대대적인 구애작전이 펼치는 등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이 호남권에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악재 극복 여론조사 선두 … 활기 찾아

■ 민주당 = 민주당은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를 기치로 여수에서부터 민주당의 재건이 시작된다”며 정통 민주당 지지세력에 대한 단속과 함께 부동층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열린우리당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오현섭 시장후보를 비롯해 27명과 당원 1500여명이 참석한 531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킨바 있다.

특히 12일 김충석 시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고 오현섭 여수시장 후보가 김 시장에게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협력해 달라며 손을 내미는 등 내부갈등의 모습을 보였던 민주당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물론 오현섭 후보가 맹추격을 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당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

민노당, 지방선거로 제 3당 자리 구축 ‘시동’

■ 민주노동당 = 여수산단 등 지역내 노동운동 세력이 막강한 민노당도 531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정치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확고한 제 3당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민노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지지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민주노동당 단병호의원이 9일 531지방선거 지원활동을 위해 여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민노당의 지방정치 입성을 확실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노당 고은영, 신범식, 박성진, 박필연, 조원주 예비후보들과 함께 당원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시의회에 입성하자는 필승의 결의로 이어졌다.

무소속, 개소식 열고 얼굴알리기 분주

■ 무소속 = 무소속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심정우 여수시장 후보의 경우 2일 열린 여수선관위 매니페스토 운동 서약식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심 후보는 서민층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도의원 후보와 시의원 후보들도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 확보에 나서는 등 531 지방선거가 본격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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