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현섭 선두, 우리당 김강식과 13.7%차
민주당 오현섭 선두, 우리당 김강식과 13.7%차
  • 김석훈 기자
  • 승인 2006.05.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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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더피플…여수시민 여론조사 결과

 5.31 지방선거 전남 여수시장 선거에서는 전 전남도 행정.정무부지사 출신 민주당 오현섭 후보가 열린우리당의 김강식 후보를 누르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www.thepeople.co.kr)이 지난 달 27~28일 이틀간 여수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오현섭 후보가 37.4%로 23.7%의 지지도를 기록한 남해안발전연구소장 우리당 김강식 후보를 13.7%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일보 기자 한나라당 김용우 후보는 5.2%, 호남대학교 교수 무소속 심정우 후보는 4.9%의 지지로 '2강'과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오 후보는 20대 39.0%, 30대 36.1%, 40대 35.8%, 50대 43.8%, 60대 이상 33.5% 등 40대에서 31.3%를 획득한 것을 제외하곤 전 계층에서 20%에 머문 우리당 김 후보를 비교적 큰 격차로 따돌리며, 우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도 오 후보는 광림동 43.8%, 문수동 45.5%, 삼일동 70.0%, 율촌면 81.8%, 충무동 55.6%, 한려동 50.0%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획득했다.

 반면 우리당 김 후보는 둔덕동 54.2%, 묘도동 75.0% 등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 후보에 비해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은 40.9%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열린우리당은 31.0%에 머물러 민주당 텃밭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으며, 한나라당은 5.0%의 지지로 7.1%의 지지도를 보인 민주노동당에게도 뒤지는 4위권으로 밀려났다. 국민중심당 1.9%로 인지도 자체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는 투표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무려 69.6%의 응답자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20.4%에 달해 여론조사 결과 대로라면 투표율은 90.0%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서도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추세가 선거종반까지 이어진다면 민주당 오 후보의 '독주'는 그대로 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텃밭에서의 민주당 후보의 승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번 여론조사의 연령별 표본 분포는 20대 172명(21.4%), 30대 169명(21.1%), 40대 176명(21.9%), 50대 130명(16.2%), 60대 이상 155명(19.3%) 등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자는 399명(49.8%), 여자 403명(50.2%)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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