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시장 경선 ‘후유증 예고’
우리당 시장 경선 ‘후유증 예고’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4.24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당 선거인명부서 당원 일부 누락…당원권리 박탈
김재철 예비후보 경선결과 승복 기자회견 24일 가져
열린우리당 여수시장 예비후보였던 김재철 후보가 경선결과에 승복을 밝히는 자리에서 전남도당의 당원관리에 대한 불만을 표현해 경선결과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24시 오전 11시께 김후보는 여수시의회 회의실에서 “최근 당내 경선에 승복하고 5.31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후보는 또 “다가오는 5.31지방선거에서 어떠한 공직선거에 출마도 하지 않겠다”며 “평당원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해 경선 후 떠도는 다른 선거출마설을 잠재웠다.

하지만 김후보는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경선과정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의 당원관리에 대한 허점을 확인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지자들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시 경선과정에서 기간당원으로 자격이 정지된 정권당원 126명이 도당의 착오로 선거인명부에서 누락돼 투표장에 왔던 당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타 지역에서의 재발방지와 당원들의 박탈된 권리를 찾기 위해 누군가는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아야 할 것 같아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해 열린우리당도 경선 후유증을 예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