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민연대 소속 농민 300여명과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40여명은 12일 오후 1시 45분쯤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에 밀려 300미터 뒤쪽인 여수역까지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여수시위원회 소속 승합차량이 시위대에 막혀 진행을 못하는 상황에서 경찰병력이 들이 닥쳐 곤봉으로 차량을 파손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민노당 관계자는 “당시 시위대에 막혀 차량이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들이 닥쳐 차량을 운전하던 당원이 겁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시위대 200여 명이 여수경찰서 앞에서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항의시위가 진행 중인 가운데 퇴근을 한 지역 노동자들과 광주에서 대학생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