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항, 수입쌀 하역 ‘초긴장’
여수신항, 수입쌀 하역 ‘초긴장’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4.1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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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민단체 1천여명 현재 여수로 집결
농민, “입항 끝까지 막겠다”, 장기투쟁 예고
중국산 수입쌀을 선적한 화물선의 입항 저지를 위해 광주전남 농민단체 회원들이 대거 여수로 몰려들고 있어 대규모 충돌이 예상된다.

실제 이들은 10일 오후 2시 여수 신항에 입항 예정인 수입쌀을 실은 화물선의 입항 저지를 위한 사전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농민연대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여수시 수정동 신항에서 농민 1,000여명이 참한 가운데 중국산 가공용 현미 1만 5,000톤을 실은 화물선의 입항과 하역을 강력 저지할 예정이다.

농민들은 이날 시위에 앞서 ‘국내산 쌀 시장을 붕괴시키는 수입쌀 입항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지역단체들과 '수입쌀 입항 저지를 위한' 장기적인 연대투쟁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농민들은 지난달 19일 목포 신항 양곡부두에서 중국산 가공용 현미 5,400톤을 선적한 중국선적 화물선의 입항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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