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사단 창설, 전문적 수사체제 구축
육군수사단 창설, 전문적 수사체제 구축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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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군 범죄 수사체제 혁신

육군은 종전의 헌병감실을 수사 전문부대인 육군수사단(단장 준장 홍종설)으로 개편하고 4월 7일 창설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수사단 창설은 육군의 혁신과제 중 하나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사체제 확립’을 위해 군 수사의 과학화와 대형사건ㆍ사고에 대한 전담 수사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육군은 조직을 전향적으로 개편하여, 본부 밑에 전 부대를 대상으로 과학수사를 지원하는 중앙수사대와 군 관련 대형사건ㆍ사고를 초동단계부터 전담수사하는 지구 수사대를 편성하여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중 중앙 수사대는 각종 사건ㆍ사고 현장감식, 거짓말 탐지 및 몽타주 작성, 통신 및 계좌추적, 사이버 범죄수사 등 과학수사를 지원하게 된다.

각 야전군 사령부 및 재경지역에 창설되는 지구 수사대는 야전 헌병부대의 수사능력을 초과하는 대형사건ㆍ사고가 발생 시 초동단계에서 부터 수사를 전담한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육군 수사단 창설로 사건ㆍ사고 관계자들의 인권 보장과 함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수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육군상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군 구조개편과 연계하여 2020년까지 점차적으로 전투헌병과 수사헌병을 분리함으로써 헌병 기능을 전문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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