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순환의 운동이 가족을 바꾸고 있다”
“나눔과 순환의 운동이 가족을 바꾸고 있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3.2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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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천사 노원희 고금순 이연화씨
   
▲ 아름다은 가게에서 활동천사로 일하고 있는 노원희 고금순 이연화씨(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아름다운 가게에는 2명의 대표활동천사와 18명의 정기활동천사, 16명의 일반활동천사, 4명의 비정기활동천사가 움직이고 있다. 지난 23일 아름다운 가게를 찾았을 때에는 3명의 활동천사가 손님을 맞고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활동천사로 일하고 있는 이연화씨(36)는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나눔과 순환의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체험학습의 찾던 중 아름다운 가게의 가족전에 참여하게 된 이후 줄 곧 활동천사로 일하고 있다는 이씨는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남에게는 요긴한 물건으로 둔갑하는 것을 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아름다운 가게에 활동천사로 나오면서 개인은 물론 가족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버려진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이들도 이제는 ‘엄마 저기 있는 헌 옷 아름다운 가게가져가면 되겠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고금순씨(35)도 “주변에서 무슨 청승이냐며 놀리던 친구들이 이제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같이 활동천사로 움직이는 웃지 못 할 일도 있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서부터 옷 한 벌 사는 것도 고민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노원희씨(36)는 “아름다운 가게를 나오면서 가장 좋은 점은 생활비가 많이 준 것이다”며 “생활비도 생활비지만 이러한 활동이 우리 가족은 물론 지역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언제나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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