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절도 행각 지구대 경찰관에 ‘덜미’
10대들의 절도 행각 지구대 경찰관에 ‘덜미’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2.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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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지구대 12일 새벽 재래시장 상습절도 10대 3명 검거
주말 재래시장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10대들을 지구대 경찰관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잠복수사를 벌려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경찰서 쌍봉지구대는 12일 새벽 1시경 학동 T PC방 계단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학동에 위치한 재래시장 점포를 20여회 털어 146만원을 절취한 혐의(상습절도)로 10대 이모군 등 3명을 붙잡았다.

이군 등 10대 3명은 학동 도깨비시장 내 G식당 등 10여 곳 이상에서 동전 1,300원을 절취한 것에서부터 시가 1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검거 당일 진남시장 등 재래시장 3곳에서 잠복근무 중 이군등 3명이 주변 동정을 살피다 시장 내로 들어가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중 도주해 이를 추격한 경찰관에 의해 체포됐다.

또 경찰은 체포 장소에서 검색을 통해 이들이 범행도구로 사용했던 흉기 등을 소지하고 있어 이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시장을 배회하게 된 경위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이번 재래시장 절도사건이 주말시간대에 흉기를 이용해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한 흔적이 있다는 범행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주말 휴무를 반납하고 잠복근무를 통해 검거한 것이다.

이러한 10대들의 절도행각이 연쇄적으로 벌어지자 상인들은 야간 폐점시 문을 닫지 못해 불안과 피해가 없거나 경미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사건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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