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밝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밝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2.03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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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조성 협약식 참석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해수부와 전남도 여수시 그리고 한국토공이 2일 박람회 부지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서에 사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부지조성 협약식은 정부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인식 참석을 위해 여수를 찾은 오거돈 해수부장관으로부터 박람회 유치를 위한 향후 일정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번 부지조성사업 조인식 체결은 정부의 박람회 유치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BIE총회에서 이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의사를 전 세계에 밝힌바 있다. 이번 부지조성사업은 그러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정식으로 유치신청서를 접수하게 되면 2007년 상반기 BIE실사단이 여수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 때에는 변화된 도로와 숙박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박람회 부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중앙유치위원회의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

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위원장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경제계 인사에게 맡아 줄 것을 교섭하고 있다.
3월경에는 중앙유치위원회는 물론 정부차원의 박람회 지원위, 국회차원의 특위가 구성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약은 박람회 부지 전체가 아닌 일부분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부지조성사업은 언제 진행되는가.

박람회 부지가 총 40만평이다. 이중 주 전시장으로 사용될 항만 철도부지 14만평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전체를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는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은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1차 출발의 의미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

박람회 유치 전망은 어떤가.

BIE 의장이나 사무총장 등 간부들이 우호적이다. 더구나 2010년 상대국이었던 상해에 비해 현재 유치의사를 표명한 모로코나 폴란드는 비교적 수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부지조성 협약식으로 주 전시장인 항만 철도부지가 박람회장으로 조성되고 2010년 실패원인으로 지적된 각종 SOC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내년 상반기 여수를 찾을 BIE실사단이 보게 된다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는 밝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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