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도민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300만 도민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1.2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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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출마 선언한 박주선 민주당 영입인사위원장
   
▲ 박주선 민주당 영인인사위원장이 24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로써 전남도지사 민주당 경선은 박준영 현 도지사와 박주선 위원장 양강 구도로 치뤄질 전망이다.
박주선 민주당 영입인사위원장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로써 전남도지사 선거전이 열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전남도지사 선거에 입장을 밝힌 후보자들에 대해 릴레이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이번호는 24일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 박주선 민주당 영입인사위원장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편집자주

민주당의 인사영입특별위원회는 어떤 활동을 하는곳인가?

인사영입특별위원회는 저희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목표로 외연 확대작업을 하는 곳으로 저희 현역의원 모두와 각지역을 대표하는 각 시도당위원장들이 참여하여 약 20명 정도가 구성되어있다.

이번 5월 31일에 실시되는 동시 지방선거에 대비한 유능한 후보군을 발굴해서 지방선거에 압승을 거두려는 노력을 하는 부서이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국정당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을 탈당해서 새로 당을 만들기 전에는 명실공히 민주당은 영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정당이었다.

또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했던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이었는데 열린당이 분당을 해서 민주당이 지역정당으로 전락이 됐다.

그런데 현재 열린우리당 역시 국민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신지역주의에 편승해서 겨우 유지 되가는 모습으로 전락이 되었는데 국민통합을 이룩하는 정당으로서의 민주당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입인사위원회의 활동으로 국민적 명망이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여러 뜻있는 분들이 동참해 주시고 민주당의 외연이 확대가 된다면 충분히 전국 정당화가 가능할거라 생각한다.

지난해 열린우리당 입당권유가 있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인가?

사실이다. 청와대측의 입당권유가 있었습니다. 이병완 비서실장, 이강철 전사회문화수석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있었다.

이병완 비서실장은 두 번 만났다. 첫 번째는 9월이다. 열린우리당에 들어와서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민주당을 분당해서 만든 열린우리당의 창당에 극구 반대했고 대북송금특검법에 대해 반대를 했던 사람으로 정치적인 성향과 이념이 다르다, 민주당에 들어가서 민주당 중심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민주세력의 통합 더 나가서는 국민대통합을 이루는데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답했다.

그 후 11월에 한 번 더 만났다. 이때는 민주당 입당을 결심하고난 후이다. 당시 이 비서실장은 또 다시 열린우리당 입당을 권유했고 본인도 민주당 입당계획을 전하고자 만나자고 했다.

그때도 이병완 실장은 열린우리당에 들어와서 국민통합을 위해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은 10.26재선거 후 만났다. 열린우리당 입당과 전남도지사 출마를 권유 받았다.

이때 이 전 수석은 노 대통령과 면담을 주선하겠다고도 제안했다. 당시 ‘노 대통령을 만난다고 해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양했다.

청와대뿐 아니라 열린우리당 입당권유도 있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 고위 당직자들이 직접 찾아와서 입당을 권유했지만 다 거절했다. 또한 열린우리당 소속 전남지역 시장·군수들로부터 집단적으로 열린우리당 입당 제의를 받았으나 역시 거절했다.

얼마 전에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박 위원장님의 정치역경을 다룬 ‘박주선과 호남 - 시련에서 영광으로’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성황리에 치렀다. 저에게 보여주신 과분한 애정과 기대에 기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정치를 시작해서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을 채 갚기도 전에 노무현 정권의 정치적 탄압으로 그분들의 기대에 미처 부응하지 못했다.

그동안의 성원은 지역민과 전남도를 위한,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일해 달라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성원과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길을 가겠다.

박 위원장님의 올해계획은 어떤가.

그동안 지역민들이 저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저는 지역민들의 성원에 미처 보답드리지 못했다.

제가 재기하고 부활하여, 지역민들과 국민들을 위해 다시 봉사할 기회를 갖는 것이 그간 저에게 준 사랑과 성원에 대한 보답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전남도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을 통해 전남지사에 당선돼 이런한 애정과 관심에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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