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교육도시연합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에 가입해 국제적 평생학습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6일 “최근 34개국 353개의 교육도시들이 가입해있는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에 회원가입을 신청해 회원도시 가입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003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문화지원센터(1국 3과 10담당)직제를 신설해 평생학습업무를 통합하는 행정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평생학습조례 제정과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직업능력 개발과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2004년 평생학습도시 대상 수상, 2005년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순천시가 국제교육도시연합회에 가입됨에 따라 향후 각 회원도시들과 교육도시헌장의 원리에 기초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제서류 데이터뱅크(BIDCE)구축, 언론매체를 활용한 각 도시 교육 프로그램 공유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또 내년 9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국제교육도시연합총회에 참석해 프랑스 낭트시, 일본 가께가와시 등 국제적 교육도시와 교육관련 자료·프로그램, 정보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OECD 평생학습 모델도시로 발전해 갈 방침이다.

한편 국제교육도시연합회는 199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회 교육도시 국제회의에서 교육도시헌장에 기초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 지난 1994년 볼로냐에서 열린 제3차 회의에서 국제교육도시연합회로 창설된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