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아들과 함께 책 읽어야죠”
“앞으로는 아들과 함께 책 읽어야죠”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1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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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독서 강의, 엄마와 책 읽고 감상문 쓰기, 토론 등
24일 새마을문고여수지부 ‘엄마와 함께하는 독서캠프’ 개최
   
▲ 새마을문고여수시지부가 지난 24일 순천상록수목원에서 마련한 독서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문고여수시지부는 지난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순천 상명수목원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 5학년과 학부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게임으로 정서가 메말라 가는 아이들에게 독서생활 습관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자연속에서 엄마와 함께 평소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책 읽기에 대한 강의, 독서와 토론, 감상문쓰기,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돼 어색함을 달랬다.

특히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강사로 나서 ‘가정에서 독서지도 어떻게 할까(문수초 박주영 교감)’와 ‘독서 왜 필요한가(순천왕지초 정홍택교장)’를 강의해 학부모들의 시선을 끌었다.

캠프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평소 가정에서 ‘책 좀 읽어라’라고 아이들에게 다그치기만 했다”며 “이곳에 와서 독서가 우리 생활에 왜 필요한지 좀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 학생은 “매일 엄마가 ‘게임 그만해라, 숙제해라, 책 좀 읽어라’고 꾸중해 반항만 했다”며 “그래도 이곳에서 엄마랑 같이 책도 읽고 그래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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