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 수입농산물 식재료 여전
일선 학교 수입농산물 식재료 여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11.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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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여원 조례제정 지원 무색
교육청 “국내산 없는 과일이 대부분”

여수지역 일선 학교들이 학교급식지원에도 불구하고 수입 농산물 식재료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교육청에 따르면 여수지역 32개 초등학교와 13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에서 외국산 고사리와, 토란대, 당근 등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학교급식조례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선 초·중·고교에서 여전히 수입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향후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지역은 수입농산물 가운데 과일의 사용비중이 높아 초등학교는 90%, 중학교는 80%가 바나나, 오렌지 등이었고, 일부 고사리와 도라지 등의 수입농산물은 북한산과 중국산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여수교육청 관계자는 “국내산이 없는 과일이나 학생들의 기호도가 낮은 농산물 중 수입산과 국산의 단가 차이가 많은 농산물들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교육청은 학교급식조례 제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전남도와 여수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올해 24억여원을 학교급식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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