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 통합 덕 ‘톡톡’
여수대, 통합 덕 ‘톡톡’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11.18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통합 전남대에 교수정원 33명 배정
여수대학교의 교수정원이 크게 늘어 구조개혁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대학의 교수정원 계획에 따라 내년도 교수정원을 여수대와 통합대학인 전남대에 33명 배정했다.

교육부는 16일 국립대학의 교수정원을 구조개혁 실적을 기준으로 26개 대학에 215명, 의·치학전문대학원 전환 4개 대학에 70명 등 총 285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 동안 대학구조개혁자원관리위원회(위원장 차관보)를 구성해 특성화를 위한 구조개혁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5월 대학 교수 정원을 구조개혁 실적 기준으로 배정할 계획임을 각 대학에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통합이 결정된 대학(전남대, 부산대, 강원대, 충주대)에 전체의 60%(128명)를 배정하고, 구조개혁 선도대학에 38%(82명)를 중점 배정했다.

통합대학으로는 4년제 대학간 통합이 결정된 전남대(여수대)가 가장 많은 인원(33명)을 배정 받았으며, 부산대(밀양대) 29명, 공주대(천안공대)22명, 충주대(청주과학대)15명을 각각 배정했다.

또한, 서울대는 과감한 학생 정원 감축을 통한 구조개혁을 선도하고, 수도권 사립대학의 구조개혁을 촉진시킨 점을 감안해 통합대학에 준하는 정원을 배정(15명)했고 경상대 등 6개의 선도대학에는 4~9명의 정원을 각각 배정했다. 입학정원을 10%이상 감축한 순천대 등 10개 대학에는 2~ 3명씩이 배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조개혁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대학에는 재정지원 및 교수정원 배정 등에 불이익을 줌으로써 대학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