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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매일] 道, 율촌1산단 직접 개발한다
[호남매일] 道, 율촌1산단 직접 개발한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1.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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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현대와 연말 계약 해지 방침
전남도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 왔던 율촌1산업단지 개발방식을 현대와의 대행계약을 해지하고 도가 직접 시행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15일 전남도가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서대석(민주 순천1)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오는 12월 31일 율촌1산단(여수시 율촌면, 순천시 해룡면 일원)에 대한 현대와의 대행개발 만료일에 맞춰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에 345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는 지난 1994년 277만평 규모의 율촌1산단 대행개발 계약을 맺고 완공 시기를 1996년에서 1999년으로, 다시 2005년으로 두 차례나 연장했으나 지난 10월 현재 단지 조성 진도가 현대 부지 69%, 중소기업 부지 32% 등 평균 58%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 사업비도 당초 계약한 3천310억원의 61%인 2천28억원만 집행됐다.
이처럼 투자와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전남도는 계약 해지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현대측과 투자비 반환 등에 대해 실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개발 지연이 현대의 귀책사유인만큼 지금까지 투자된 2천28억원 가운데 선수금 및 보상금으로 지급된 722억원과 이자를 제외하고 1천306억원만 부지조성 완료 후 분양수익금으로 반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현대측은 투자비 대부분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현대측이 2차례의 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계약 사항을 위반한 것은 대기업으로서 책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전남 동부권 개발을 그만큼 지연시킨 책임이 크므로 전남도는 계약을 즉각 해지하고 직접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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