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비정규직 노동자 무더기 구속
[cbs] 비정규직 노동자 무더기 구속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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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동안 크레인 농성을 벌였던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박현수 판사는 5일, 폭력행위 등 (야간 집단 흉기 등 주거 침입)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비정규직지회 박정훈 지회장 등 14명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통해 11명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지회장 등은 지난 25일부터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크레인을 점거해 조업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구속된 11명의 노동자들은 집행부이거나 대의원 출신이다.

박 판사는 함께 영장이 청구된 김모 조합원 등 3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이들 노동자 14명 가운데 정모 조합원 등 6명은 당초 여수경찰서에 연행됐으나 다시 순천경찰서로 옮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일부러 노동자들을 선별해 순천서로 옮겼고 광양경찰서 등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노동자들은 모두 풀려났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원청이나 하청회사도 서명한 '확약서'에서 민형사상 책임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과 배치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다음은 구속 영장 발부 노동자와 소속 회사

박정훈 지회장(금산), 오OO(다원), 정OO(금산), 박OO(한일), 백OO(남광), 윤OO(다원), 정OO(다원), 한OO(한일), 김OO(유성), 신OO(유성), 구OO(유성).




고영호 :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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