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기오염 감소 팔걷어
여수산단 대기오염 감소 팔걷어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10.28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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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오염 저감 자발적 협약 체결
향후 5년간 13% 삭감 목표
여수산단 업체들이 대기오염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등 여수산단내 15개 기업은 28일 환경부와 대기오염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동안 이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13% 삭감키로 했다.

산단 업체들이 대기오염을 줄이기로 정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에는 대기보전특별대책 지역인 울산산지역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은 참여 기업이 2006년부터 5년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13%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대에서 열린 이날 협약체결 사항이 예정대로 이행될 경우 1만7000톤이 삭감돼 광양만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17%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이 지역 배출사업장의 13.6%에 불과하지만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전체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0만5천톤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협약 이행에 따른 지역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업체는 사업장 특성과 여건에 따라 연료대체, 방지시설 개선, 공정개선 등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참여 기업에게 환경관련 지도점검 면제 및 평가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삭감량을 향후 총량규제 도입 추진 시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GS칼텍스 여수공장 △LG석유화학 △LG화학 석유공장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 △남해화학 △KCC 여천공장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 △라파즈석고보드시스템 △와이엔텍 △코리아카본블랙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 발전처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15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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