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지구당이 다음달 2일 흥국체육관에서 대규모 당원이 참석하는 ‘여수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진대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후 계속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한 세몰이의 시작으로 관측하고 있다.

을지구당은 ‘민주당의 희망이 여수의 희망입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대회를 통해 민주당의 재도약을 위한 당원들의 열정과 희망을 모으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중앙당에서는 한화갑 당대표와 최인기 부대표 그리고 배기운 전남도당위원장이 참석해 여수지구당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은 국토의 남단인 여수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민주희망대장정’ 행사로 전국적인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대규모 정치군중집회의 형식을 탈피하고 최불암, 백일섭, 송대관 등 유명연예인이 참석하는 등 새로운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축제형 문화행사로 준비된다.

단상의 높이를 낮추고 당원과의 거리를 좁해겠다는 구상과 행사진행에서 기존의 권위적인 형식과 진행방식을 탈피해 서구 정치문화를 선보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