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지역민의 품으로
광주은행, 지역민의 품으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10.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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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인수 추진 의결
지역은행이 지역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간다.

광주상의는 24일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상임의원회를 열고 광주와 전남지역 상공인들이 연합해 광주은행 인수를 추진키로 공식 의결했다.

상공회의소 회장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상임의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광주상의 상임의원 15명과 여수, 순천, 목포 등 3곳 상공회의소 회장 3인 등 모두 18명으로 '광주은행 인수추진위'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광주상의 상임의원회는 또 인수추진위 1차회의를 내달 초순 개최키로 하고 ▲실사단 구성 ▲예금보험공사와 인수금액 합의 ▲광주·전남상공회의소 출자자조합 구성 ▲출자자조합과 일반공모간 출자비율 결정 등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인수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118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광주은행의 8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수대금은 1조원대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8년 지역 상공인들이 세운 자본금 1천704억원의 광주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으나 부실경영으로 2000년 4천418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존폐위기에 몰렸다.

이후 경영상태가 개선돼 작년 7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4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우량은행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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