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통해 박람회 유치 절체절명의 이유 만들 것”
“워크샵 통해 박람회 유치 절체절명의 이유 만들 것”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10.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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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 <박람회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

정부가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의 절체절명의 이유와 철학적인 마인드를 찾아야 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움직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질책만 할 것이 아니다.

현재 상황에서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를 먼저 뒤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치위에서는 오는 27일 내부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샵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워크샵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논리를 만드는데 치중하게 될 것이다. 특히 유치경쟁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적·지역적 극복과제 도출 및 대응전략을 구성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수 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정부에서는 정치적인 문제고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소극적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박람회는 지역행사가 아닌 국가적 사업이다. 인류문명의 진보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국제행사다.

따라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여수만이 아니라 목포에서부터 부산까지 그리고 제주도까지 고르게 발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또 전시시설 이외의 지원시설에 대해서 인근 지역에 나눠주는 대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여수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인 행사라는 의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

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여수 순천 광양만이 아닌 하동과 남해 그리고 고흥을 하나로 묶는 통합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박람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권역 자체를 광양만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를 통해 앞에서도 언급한 남해안의 공동발전과 국가의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합과 박람회를 함께 추진하는 것 보다는 박람회는 박람회대로 추진하고 통합논의는 통합논의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꽃 박람회, 도자기 박람회 등 유사명칭의 행사들로 국민들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 관심이 없다. 심지어는 동네잔치로 전락할 우려마져 낳고 있다.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국민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한 대안은 있는가.

현재 박람회에 대한 주제개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주제가 개발이 된 이후 꽃 박람회나 도자기 박람회와의 다른 국가적인 행사라는 것이 알려지게 될 것이다.

이를 적극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근 지역이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대안들을 찾아 인근 지역들이 박람회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다시 이야기하면 박람회가 여수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인 주요행사이면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남해안의 공동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점을 집중 부각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우선 주제개발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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