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유치 전략 부재인가...
박람회 유치 전략 부재인가...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10.10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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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 박람회장 면적 축소 불가피
지난해 국가계획 확정시 예타 결과 반영키로 단서조항 달아

   
▲ KDI의 박람회 부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부지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박람회 계획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박람회 조감도.
기획예산처가 KDI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 박람회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결과 박람회장의 축소가 불가피해 유치전략을 비롯한 박람회 계획의 전면 수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수시가 이미 박람회 부지의 축소가 필요하다는 KDI의 예비타당성 결과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박람회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반영하기로 단서조항을 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박람회 유치에 대한 전략 부재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0일 덕충동 지역에 대한 사업성평가 조사보고 자리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과 여수시 최고위 간부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 날 보고회에서 보고를 맡은 한국해양개발원의 장학봉 책임연구원은 덕충동 부지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현재 KDI에서 수행하고 있는 박람회 지구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지면적에 대한 대폭 축소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 최고위 간부도 “박람회 지구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부지면적의 축소가 논의되고 있다”며 “덕충동 부지가 축소되지 않도록 용역 업체가 논리를 개발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반영키로한 단서 조항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박람회 기본계획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박람회 유치 계획의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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