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여천점 공사현장 ‘또 사고’
롯데마트 여천점 공사현장 ‘또 사고’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10.0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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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틀간 페인트작업 안전시설 미비로 차량피해 다수
사고발생 직후 피해차량 보상 처리 하청업체에게만 전가
   
▲ 무선 구)나산클레프 자리에 들어설 롯데마트 개보수 공사 현장.
대형할인점 개장으로 지역 영세상인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 여천점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지만 롯데마트측은 사태 해결에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여천점 공사현장에서 공사 관리감독 부실로 주변 차량들이 페인트 분진으로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롯데마트 여천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페인트 외벽분체도장 작업 중 사전 안전시설 미설치 및 주변 피해 예상차량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 없이 작업을 강행해 현재 피해가 확인된 차량만 20여대에 이른다.

피해를 입은 차량들은 공사장 옆 공영주차장과 대로변에 주차된 차량들이다. 더욱이 당일 바람 강하게 불어 파악되지 않은 피해차량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롯데마트에서는 사고 발생 직후 피해차량 신원확보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그 피해규모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사고 발생 1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 차량에 대해 적극적 문제해결보다는 하도급 업체에 모든 문제를 해결토록 관망만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롯데마트 공사현장 공사중지요청’외 다수의 민원이 올라와 있다.

한편, 지난 3일 롯데마트 변압실에 족제비로 보이는 들짐승의 침입으로 동일 고압선로를 이용하고 있는 무선주공아파트 3차에 저녁 10시 40분경부터 약 35분간 정전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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