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김' 고국방문 한다
'로버트김' 고국방문 한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10.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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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보호관찰 단축 신청 허락돼…자유 몸 귀국 가능
“국민들 관심으로 어려움 잊고 망향심 간직해 왔다”
   
▲ 1996년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석방후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로버트김이 보호관찰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돼 고국을 찾을 예정이다.
96년 군사기밀누출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지난해 7월 석방돼 보호관찰을 받아온 로버트김(김채곤)이 지난 5일(한국시각) 보호관찰에서 벗어나 자유인 몸으로 고국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석방이후 8월 1일(미국시각)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로버트김의 보호관찰 기간을 줄여달라는 신청이 연방법원에 받아들여 진것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은 '모범적 수형생활과 보호관찰, 10년 전 정보로 더 이상 미국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5일자(한국시각)로 보호관찰 해제를 허락됐다.

로버트김의 동생인 김성곤의원(열린우리당, 여수을)에 따르면 ‘현재 로버트김은 고국을 방문하기 위해 여권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발급받는 대로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면서 “그 동안 잊지 않고 관심을 보여준 국민들 덕분에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을 잊고 고국을 향한 망향심을 간직해 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김성곤의원은 “그동안 로버트김을 성원해주시고 염려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꿈같은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가족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김은 군사기밀누출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04년 7월 15%의 형량을 감형 받아 석방돼 3년간 보호관찰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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