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스저장탱크 소리도 해안에 좌초
대형 가스저장탱크 소리도 해안에 좌초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10.01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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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가능성 등 위험성 없어
해경, 완전고정 후 여수시에 사후처리 요청
   
▲ 국적불명의 가스저장탱크가 남면 소리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으나 폭발가능성 등 위험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적불명의 선박용 가스 저장탱크가 남면 연도리 소리도 동쪽 해안에서 발견돼 관계당국이 긴장했지만 다행히 폭발 등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7일 경남 통영시 한산면 인근 해상에서 처음 발견된 가스탱크는 폭발가능성 등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관련기관 조사결과 밝혀졌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가스저장 탱크를 통영시 장사도 북방 1마일 해상으로 예인・고박시킨 후 해군, 가스안전공사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공해상에서 폭파하기로 결정해 지난달 29일 통영시 갈도 남방 공해상에서 폭파작업을 실시했다.

폭파작업후 가스 저장탱크는 조류에 의해 표류하다가 30일 남면 소리도 동쪽 해안으로 떠밀려 좌초됐다.

여수해경 특수기동대원들의 수중 확인결과, 현재 탱크 안에는 수면 높이 정도의 해수가 유입되어 있고 더 이상의 가스유출 등 폭발위험성은 없으며 가스도 전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가스탱크가 더 이상 침몰하지 못하도록 로프 등을 이용해 완전 고정시킨 후 공유수면 관리청인 여수시청에서 처리토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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