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법인화 정책 “공교육과 대학 자치 포기 의도”
국립대 법인화 정책 “공교육과 대학 자치 포기 의도”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09.2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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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교수회, 22일 국립대학 법인화 반대 공청회 개최
국공립대학 전국교수대회 참여 법인화 반대 투쟁 전개
순천대학교 교수회(의장 최종천)가 22일 오후 교내 70주년 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국립대학교 법인화 반대 공청회'를 개최해 ‘국립대 구조조정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순천대 교수회는 공청회를 통해 “국립대 법인화 정책은 공교육과 대학 자치를 포기하는 의도”라며 “법인화로 인해 정부지원금 축소에 따른 등록금 인상과 공무원신분 전환, 비정규직 양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방대학의 재정 위기와 대학 서열화·고착화, 교직원들의 혼돈을 가져오게 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예견 된다”며 “법인화 제도에 대해 전체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집약해 법인화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순천대학교 교수회는 ‘국립대법인화에 대한 공청회’에서 집약된 의견을 토대로 국공립대학 전국 교수대회에 참여해 법인화 반대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 초청연사로 국립대학교육연합회정책위원인 강릉대 철학과 이현모교수가 ‘대학 법인화의 문제젼을, 교수노조 부위원장인 연세대 법학과 김한성 교수가 ‘대학 구조 조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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