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 항운노조 잠정 합의
남해화학 - 항운노조 잠정 합의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9.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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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작업 후 상차비 요율 협의
농성 20여일 만에 극적 합의
김익준씨 가족 보상, 대한통운이
[뉴시스] 상차비 요율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겪은 여수산단의 남해화학과 여수항운노조가 선 작업 후 상차비 요율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난 15일 오전 4시 30분께 농성 현장에서 김익준씨(43)가 사망한 후 노조와 노조 가족 200여 명이 남해화학 본관을 점거한 가운데 협상에 들어가 16일 오후 8시께 극적으로 합의안이 도출됐다.

이 날 남해화학, 대한통운 대표와 항운노조 간부 4명은 마라톤 협상을 갖고 앞으로 4주간 상차작업을 하면서 3자가 협의를 계속한다는 것과 김씨의 유족 보상은 대한통운이 해결한다는 것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항운노조원 100여 명은 이 날 오후9시께 농성을 풀고 귀가했다.

남해화학은 t당1112원(2004년기준 t당 5315원)으로 상차비 인하를 요구한 종전의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나 t당 2500원을 제시하고, 인력구조조정은 5년간 20-40명 정도를 점진적으로 한다는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항운노조가 수용하지 않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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