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낮은 학력수준이 문제
전남교육, 낮은 학력수준이 문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8.2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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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 활성화 필요
전남교육의 최대 문제점은 학생들의 낮은 학력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남도교육청이 ‘실력전남을 위한 전남 교육발전 중기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교육대 박남기 교수에게 의뢰한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지역 초·중·고교 113곳의 교사, 학부모, 학생 등 1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28.8%가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낮은 학력수준’을 전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소규모 학교가 많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곤란’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17.2%를 차지했고, 열악한 교육재정(16.1%), 교육행정 및 학교행정의 경직성(14.9%), 우수교원확보의 어려움(11.9%)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수준차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단위시간 내의 학습능력에 따른 특별그룹?반편성 지도가 30.7%로 가장 많았고, 단위시간 내의 수준별 교수·학습과 방과 후 특별보충과정 운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일선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에서는 ‘교사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수업방법’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창의성(예술성 포함)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전남도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실력전남’의 성과에 대해서는 전체 교사의 60.9%가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연구용역팀은 실력전남의 성과를 C+정도로 평가해 역점사업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농어촌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 활성화, 기초·기본학력 향상방안 연구, 특성화고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프로그램 마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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