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8.1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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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연산 8만톤 아크릴산 공장 건설
NCC·GS칼텍스도 설비확장 추진
여수국가산단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잇따른 공장 증설과 설비확장 계획 발표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경우 아크릴레이트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아크릴산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오는 2007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여수공장에 연간 8만 t 생산규모의 아크릴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크릴산은 국내에서 LG화학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 공장이 가동되면 이 화사의 아크릴산 생산 능력은 24만톤으로 늘어난다. 고흡수성 원료인 아크릴산은?국내에서 LG화학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알려졌다.

여천 NCC도 3천억원을 들여 에틸렌 생산능력을 늘리는 등 총 5천억원규모의 생산설비 증설 투자에 나섰다. NCC는 내년 11월을 목표로 3천억원을 투자, 현재의 146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181만톤으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와 함께 삼남석유화학도 내년말까지 폴리에틸렌원료인 TPA(테레폴탄산 )의 생산능력을 기존 160만톤에서 170만톤 증설할 계획이다.

GS칼텍스의 경우 여수시 월내동 우순도 매립지 40만평에 9천억~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수소참가 중질유탈황분해시설 건설을 착수해 내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1천320억원을 들여 옥탄가 휘발유 정제시설을 오는 10월 준공 1일 1만배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최근 산단 모 노조가 직접 나서 회사의 투자유치 노력을 강조하는 등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을 이루는 산단 경제 활성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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