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 장병, 헌혈운동 참여
우리지역 군부대 장병들이 이웃 사랑 실천에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제 7391부대 1대대는 지난 8일 장교와 병사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헌혈 운동은 광주․전남 적십자혈액원과 대대가 공동으로 추진, 하루 만에 무려 75,600㎖를 채혈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대원의 자발적 헌혈로, 학생들의 방학과 피서철로, 응급환자용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급 병원은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남 적십자혈액원 김철우 부장은 “무더운 날씨와 학생들의 여름 방학으로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병들이 적극 헌혈에 임해 줘 고맙다”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입대 이후 매년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상욱(23) 병장은 “사랑과 생명을 담은 내 피가 생사의 고비에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제대 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헌혈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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