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감 대책 절실
학생수 급감 대책 절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08.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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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난해 초등생 2580명 감소
10년 후 전남지역 학생수 절반 될 듯
최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년 후엔 전라남도 학생수가 현재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수지역도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수지역 초등학교 학생수는 2만6,514명으로 지난 2001년의 2만9,094명에 비해 무려 2,580명이나 줄었고, 중학교 학생 수도 1만3,585명으로 2001년의 7만4918명에 비해 469명이나 감소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초등학생은 1만6,246명이 감소한 1만2,848명으로 약 44%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고 중학생은 초등학생 감소 추세보다는 덜하지만 2,395명이 감소한 1만721명에 달해 약 82%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인근 순천과 광양에 비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예측 결과에 대해 여수교육청등 교육계에서는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원인을 인구 유출과 저 출산으로 보고 있다.

   
감소 추세는 농어촌 지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농어촌 지역 학부모들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어촌과 도심지역의 교육환경 기준에 차등을 두어 지원 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 인구 감소는 학급당 학생 수용 수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는 학급당 평균 35명선에서 10년 후엔 30명 이하로 내려 갈 것으로 예측되고, 중학교도 현재 학급당 33명에서 30명 미만으로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 수용 수 감소는 교사들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도 효과가 높아져 학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교육계 관계자는 전했다.

특별히 지자체에서는 특별하게 학생 수 감소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지만 전남동부권 중 여수 순천 광양 지자체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해마다 20억 이상씩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투자와 각종 개발 계획,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여부는 학생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의 우수한 교육여건 마련에 활용돼 예측된 감수 추세보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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