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약품 잔류물질은 장기적으로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유철웅 기잡니다.
광주과학기술원 김상돈 교수팀이 영산강 등 국내 주요하천에 의약품 성분이 잔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 광주지역의 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된 물속에서도 해열진통제인 살리실릭산이 88.99ppb가 검출됐습니다.
또,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클로피브릭산도 4.38ppb가 나왔습니다.
나주 지역에서도 클로피브릭산이 4.38ppb가 나오는 등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김교수는 하수처리장을 거친 후 잔류 약품 농도가 많이 줄었지만 의약품 잔류물이 장기적으로 누적될 경우 수생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designtimesp=18730>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때 수계 생물에 대해서 생식이라든지, 여러가지 교란을 일으킬수 있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예견되기 때문에...
김교수는 약품 잔류물이 하천에서 검출되는 것은 쓰다 남은 가정 상비약 등이 함부로 버려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이런 의약품 잔류물질 기준조차 없는데다 약품 수거 기준도 없는 상태여서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유철웅입니다.
유철웅 입력 시간 : 2005.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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