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택지개발지구 앞바다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했습니다.주민들은 무리한 공사로 인한 토사 유출때문이라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2010년까지 4천억원을 들여 85만평을
개발할 계획인 여수시 웅천지구 앞바다.
장마가 끝난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바다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습니다.
바닷가 곳곳에는 폐사한 바지락이
띠를 이룬채 하얗게 널려 있습니다.
스탠드업-류지홍
이처럼 바지락이 폐사한 것은 보상이
미처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해 황토가 과다하게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한사람이 하루 80kg정도를
채취했는데 바지락이 폐사한 뒤부터는
절반도 캐지 못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윤선혜-여수시 웅천동
이에대해 여수시와 택지 개발업체는
대규모 공사에 따른 불가피한 일이라며
보상비가 이미 책정된 상태인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구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택지개발공사 관계자
뒤늦은 보상 추진에 따른 무리한 공사가
바지락 폐사 분쟁으로 이어지면서
공사 지연과 막대한 손실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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