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예방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할 수 있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7.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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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in] 김대식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여수지원장>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오랜 소망, 무병장수!
식생활은 수명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성인병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수산물은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은 건강장수 식품이다.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최고인 일본이 장수국인 점은 바로 수산물의 높은 건강기능성을 말해주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절기에는 비브리오패혈증 때문에 수산물 소비량이 감소하는데 위생수칙만 준수하시면 얼마든지 여름철에도 수산물을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은 호염성(好鹽性)세균으로 해수온도 20℃이상(7-8월)의 바닷물에서 균이 검출되나 염분이 없는 수돗물이나 민물에는 매우 약하며, 60℃ 이상에서는 사멸한다.

그러므로 깨끗한 수돗물에 30초만 씻어도 생선회는 안전하다.

요즘 대부분의 횟집 수족관은 여름철 수온상승에 의한 활어의 치사를 막고 활력보존을 위하여 살균장치가 되어있거나, 냉각시설이 되어 있으므로 비브리오 패혈균이 증식을 하지 못하고 활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전염성이 없는 질환이며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위생적으로 처리된 수산물을 섭취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위험은 거의 없다.
하지만, 비브리오 패혈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이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될수도 있는 세균성질병이므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간질환자나 당뇨병환자, 알콜중독자 등 주로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에게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소모성질환자 및 노약자분께서는 반드시 60℃이상 가열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여름철에도 맛있는 생선회를 얼마든지 즐기실 수 있다. 생선회를 먹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더위를 이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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