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내버스 협상 결렬
여수 시내버스 협상 결렬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6.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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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파업 예상…시 대책마련 고심

여수지역 시내버스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파업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여수지역 시내버스회사는 지난 27일 여수시청에서 노사정과 시의회,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임금 인상률과 준공영제 도입 등 핵심 쟁점에 대해 기존 입장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노사는 이에 앞서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임금 총액기준 3.7% 인상과 노사 자치단체로 위원회를 구성해 점진적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대해 버스회사 노사 모두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3개 버스 회사 노동조합은 오늘 오후 4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내일(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오늘 오후 5시 막판 협상을 벌이기로 해 마지막 돌파구는 열어뒀다.

한편 여수시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우선 68대의 임시 운행버스를 확보하고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5시간 동안 운행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을 비롯한 긴급 인원 170여명을 편성해 버스요금 징수와 안내에 들어가 하루 3만5천명을 수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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