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박람회 터 닦기 ‘순풍’
2012 세계박람회 터 닦기 ‘순풍’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6.25 09: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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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 여수시 각종 SOC 사업 추진 현황
   
▲ 백야대교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각종 SOC사업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BIE 실사단의 현지 실사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SOC사업의 착공 및 완공시점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여수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 확포장 및 개설사업을 점검한다.
- 편집자주 -

■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 연장

전주와 광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여수까지 연장될 경우 여수지역은 물론 전남 동부권의 물동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하루 4만1000여대씩이 오가는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의 교통분산에 큰 효과는 물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기기반 구축 및 화양개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광양~여수를 잇는 고속도로의 총 연장은 150km로 이중 광양과 여수 구간이 32km다. 사업비는 9,400억원으로 총 사업비 4조2965억원의 21%가 소요된다.

현재는 2006년 정부 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20억원이 계상되어 있다.

■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

여수산단과 광양항을 잇는 여수산단- 광양진입도로는 전남동부지역의 최대 산업중추도로이다.

2개의 교량 등 총 8.4km의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여수산단과 묘도 그리고 광양을 잇게 된다. 지난 200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7개월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승인기준 0.5이상) 및 경제성(1.0 이상) 분석결과 예비타당성 0.812, 경제성 분석 1.390로 기준을 모두 상회하고 있다.

올 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설계에 들어가면 2006년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까지 총 7321억원의 대규모 국가예산이 투입되게 되며 여수와 광양을 잇는 광역개발 촉진,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여수산단의 육성은 물론 여수로 들어오는 물동량 등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주~광양~여수간 고속도로와 연계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 국도17호선 대체우회도로

오는 2008년을 완공시점으로 하고 있는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는 총 사업비 395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현재 1공구 50%, 2공구 20%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국도 17호선 건설계획은 당초의 진행속도 보다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05년 254억원을 들여 교량 6개소와 터널 2개소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며 955억원이 들어가는 1.94Km의 제 2돌산대교와의 연결을 위해 640m의 자산터널을 직선화하기로 결정했다.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시가지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제 2돌산대교와의 연결돼 돌산지역 관광명소인 향일암, 무술목, 방죽포 등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월드엑스포 후보지인 신항지구의 중추적인 거점도로라는 점에서 여수발전의 핵심사업으로 꼽고 있다.

■ 여수~순천간 도로 확·포장공사

여수시 주삼동에서부터 순천 해룡면을 연결하는 국도 17호선을 4차선(15.35km)과 8차선(2.3km)으로 확포장 공사로 총 4432억원이 투자된다. 이 도로는 2011년 완공목표로 2006년도 착공예정이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실시설계를 모두 마친 상태다. 현재는 용지보상을 위한 편입용지분할 및 지장물 조사에 들어갔으며 내년도에 사실상 착공에 들어간다.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순천 광주 경남 서부권을 잇는 주요도로의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는 이 도로를 목포~광양간,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연결됨과 동시에 현재 90km로 되어 있는 제한속도를 100km로 상향 조정해 줄 것으로 정부부처에 건의한 상태이다.

■ 화장~국도17호선간 진입도로

화장동~덕양~해산동을 잇는 길이 2.94km 폭 35m의 왕복 6차선 도로로 73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02년에 발주해 2006년 완공예정이다. 현재는 65%의 공사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가 완공 될 경우 여수?광양만권 광역개발을 촉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수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시가지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여수~고흥간 연도·연륙교 가설

여수시 돌산과 화정, 화양,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총 길이 39.1km에 1조4813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11개의 교량이 들어서면 서남해안 일주도로와 연결돼 남해안 관광의 핵심사업이다.

지난 6월 2일 여수와 고흥을 잇는 첫 대교인 백야대교 선을 보였다. 금오도와 안도를 잇는 교량 공사 등 3개소의 교량사업이 발주를 마쳤으며 올 해는 돌산과 화태(65억원),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 적금(79억원)을 잇는 교량 공사가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여수-고흥간 연도. 연육교 공사는 여수지역의 다도해 해상의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서순천IC~화양간 고속도로, 여수~남해간 한려대교 건설

월드엑스포의 유치권역인 경남 서부권을 잇는 한려대교건설은 여수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총 3100억원이 소요되는 여수~남해를 잇는 한려대교 건설은 올 정부예산에 편성이 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동서화합과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올 추경예산으로 실시설계 용역비 10억을 반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조 2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서순천IC~화양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도 행정력을 모은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 고속도로의 경우 1일 5만여대가 운행하고 있는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의 교통체증해소는 물론 화양지구 관광단지 개발의 가속화 및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 여수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

여수공항이 기존의 활주로 1550m, 계류장 4110평의 소규모 비행장에서 폭 45m, 길이 2100m 계류장 9075평의 국제선이 취항 할 수 있는 공항으로 변모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오는 8월에는 여수와 일본을 오가는 부정기 여객선이 첫 취항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활주로 공사가 완료돼 180~19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중형기인 B737-900과 140~150명을 수용하는 B 737-400기종이 운항하고 있다. 특히 2월부터는 야간운항이 가능해졌다.

여객청사 등 시설공사에 올 해 258억원이 투자돼 오는 10월 문을 열게 된다. 시는 현재 2100m 활주로를 2800m로 확장해 월드엑스포의 항공수요에 맞는 국제선 취항을 요구하고 있다.

■ 전라선 철도개량 복선 전철화

전북 익산에서 여수까지 총연장 199.1km의 철로의 선형을 직선화하고 상?하행선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총 2조1708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까지 전라선 개량화 사업에는 481억원이 또 복선화사업에는 61억원이 투자됐다. 올 해에는 개량화 사업에 350억원, 복선화사업에 1150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그러나 전라선 복선화 사업은 완공예정이 2015년으로 월드엑스포 2012년을 이후에 완공된다는 점에서 조기완공이 시급한 과제다.

이에 여수시는 복선전철화 사업을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 유치전인 2011년 완공을 요구해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의지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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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 2005-06-27 14:52:09
돈벌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살고싶은 도시가 되도록 상하관민 모두가 힘을 모두어야 하겠습니다. 자칭 기득권이라고 폼 잡는 이들이여!
인프라 구축은 여수 발전의 푯대입니다.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열심히 하십시다. 호남인구 제1의도시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주인의식도, 지역을 사랑하는마음도, 무엇보다 애타는 마음이 없습니다.
모두가 객지 사람들이라서 그런걸까요?

독자 2005-06-27 10:45:30
SOC 사업이 순풍이라니...
무슨 무슨 사업이 순풍이란 말이오?
신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