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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언론이 되겠습니다
시민의 언론이 되겠습니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6.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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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중일기] 김경호 <논설실장,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작은 언론인 남해안신문이 광주·전남의 영향력 있는 매체 조사에서 100여개가 넘는 언론사 중 20위권에 올랐다.

우리 지역에서는 MBC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언론으로 선정된 것이다. 창간 첫 돌을 갓 넘긴 남해안신문이 유수한 언론사들과 경쟁하여 상위권에 기록된 것은 가히 놀랄만한 일이다.

이는 대안언론을 추구하며,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 보도를 통하여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남해안신문의 창간 정신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신문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 지역에 남해안신문을 정론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독자들의 후원과 참여가 이루어낸 성과라 하겠다.

필진을 대표하여 독자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남해안신문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올곧은 언론으로 발전하기 위해 독자들과의 약속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남해안신문은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비판과 논평을 위한 공론의 장을 제공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언론 역사를 되돌아보면 소수 언론권력에 의해 공론권이 왜곡되어 왔고,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이 언론사의 입장에 따라 호도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는 공론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하는 주요한 현안들이 전혀 보도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은 왜곡된 공론권을 바로잡아 지역민에게 돌려주는데 남해안신문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지역현안을 의제로 설정하고 진실성과 공정성에 입각하여 보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의제를 설정한다는 것은 독자의 마음속에 상(像)을 형성하는 일이다.

지역 현안들을 발굴하여 보도함으로써 지역민들이 보도된 현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현안 의제를 독자들과 공유하여 그들의 마음속에 지역의 상을 형성하는데 나태하지 않을 것이다.

남해안신문은 독립된 감시자로서 지역 권력을 감시하는데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지역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의 행사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권력이 주민을 위해 운용되고 있는지 밀착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다. 그리하여 권력이 특정 소수에 의해 전용되지 않고,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감시견으로서의 소명을 다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남해안신문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
‘언론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

더불어 독자들의 비판과 제언에 귀를 열어둘 것이며, 언론인의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균형잡힌 독립적인 뉴스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황우석 교수는 “노벨상을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른다. 나의 목표도 아니다. 역사에 만약 한 줄 기록이 된다면 참 과학도였다는 기록이 어느 가치보다 소중한 재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남해안신문은 타 언론과 비교하여 영향력이 높은 신문으로 기록되는 것보다 지역을 대변하는 진정한 정론지로 성장했다는 평가에 더 큰 의미를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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