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3사 노조 ‘파업결정’
시내버스 3사 노조 ‘파업결정’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6.2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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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면 파업 … 27일 지노위 재조정 남아
여수지역 3개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9일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여수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동양교통과 오동운수 여수여객 노조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92%의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3개사 노조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2~3년내 도입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25%~29%의 임금인상과 1일 2교대, 상여금 정액제를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인구감소와 자가용차량 증가 유류비 인상 등으로 임금을 동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파업강행시 전세버스 등을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또 운행노선도 현재 78개 노선에서 56개 노선으로 줄이는 등 다각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한편 지노위에 쟁의 행위 재조정이 27일 열릴 예정이어서 한가닥 불씨는 남아있다.

□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경영은 회사에서 하고 운영자금은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여수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할 경우 약 7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준공영제는 서울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6대 광역도시에서는 오는 2007년 시행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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