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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터라더니 147리터” 거짓말 들통
“2리터라더니 147리터” 거짓말 들통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6.10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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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RFCC 공정 기름유출사고 유출량 확인
검찰, 9일 GS칼텍스회사와 공정 책임자 약식기소
지난달 18일 GS칼텍스 기름유출사고의 유출량이 147리터로 확인됐다. 이로써 그동안 2리터라고 주장했던 GS칼텍스는 기업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9일 오후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부장 추일환)는 "GS칼텍스 여수공장 기름유출 사고를 수사한 결과 유출량이 147리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S칼텍스 회사와 중질유분해공정(RFCC) 팀장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은 "자체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한 사실을 감안해 약식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5월 17일 밤 9시 50분부터 18일 아침 11시 30분 사이에 RFCC 공정에서 유류 등을 저장하는 작업용 집수조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덥개를 설치하지 않아 집수조에 고여있던 기름 147리터가 빗물에 의해 광양만까지 유출했다.

한편 지난달 GS칼텍스 여수공장은 기름유출사건이 발생하자 보도자료를 통해 "소량의 납사 또는 경질유가 2ℓ 유출됐다"고 해명해 여수환경운동연합 등으로부터 "사고를 축소은폐조작하려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사건의 은폐의혹 주장이 계속일자 허진수 생산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사과성명서를 통해 "사고 발생시 신고가 늦어지고 방제작업 중 일어난 미흡한 초기대응과 출입 제한 등 일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축소, 은폐 우려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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