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실험용 온도보호장치 개발
화학 실험용 온도보호장치 개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6.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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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자동 온도 분석시스템 발명…특허 출원

해양 배출폐기물 분석항목 중 불소 실험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여 처리하는 화학 실험용 온도보호장치가 여수해경에 근무중인 연구원에 의해 개발됐다.

화학 실험용 온도 보호장치는 금속성분을 감지하는 쎈서를 이용한 것으로, 이 장치를 수은 온도계의 180℃에 설정(setting)하여 이 온도에 도달시 이를 온도감응장치가 감지, 스스로 가열장치의 전원을 차단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여수해경 해양오염관리과에 재직중인 나상회 폐기물관리계장이 1년 7개월의 연구 끝에 얻어낸 결과물로 특허청에 특허출원중이다.

이 실험은 시료와 진한황산을 1:1로 취하여 고온(180℃)으로 가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180℃ 이상의 온도가 되면 진한 황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에 화상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

해양배출폐기물 성분분석은 15일 안에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분석인력이 적어 실험을 빨리빨리 진행하지 하지 않으면 민원처리를 제때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장치의 발명으로 시간과 예산절약은 물론 정확한 온도 유지로 정밀도를 향상시켜 폭발 위험으로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해양경찰청 및 각 해경서 분석실에도 온도보호장치를 설치해 현재 운용중이며, 분석요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험 실패율 및 기기 오작동율도 아직까지 제로이기에 이 장치에 대한 우수성도 검증되고 있다.

불소화합물은 해양 배출폐기물 뿐만 아니라 육상처리 폐기물, 대기, 먹는 물 검사 등 다른 물질 분석시에도 측정하는 항목으로 보건환경연구원 등 정부 연구기관 및 일반 기업체 실험실 많은 곳에서 이 항목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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