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여수대 통합 이렇게 해야
미니인터뷰/ 여수대 통합 이렇게 해야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5.3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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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진<시민협 상임공동대표>, 이상훈<여수YMCA 사무총장>
전남권의 경쟁력 갖춘 모델 도출해야<한창진 여수시민협 상임공동때표>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라고 해서 지역에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전국화 되어야 한다.

전국의 인적 자원들이 여수로 오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그 인적자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학과를 육성해야 한다. 현재 여수대가 안고 있는 조건으로는 이를 풀어내기에 한계가 있다.

통합 내용이 교수를 살기 위한 것인지 학교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가를 먼저 판단하고 충분히 협의한 후 정보를 공개해야 된다.

일방적 지역 대학 육성 시각이 아닌 큰 틀로 봐야 한다.
내·외부적인 환경요인으로 대학구조조정은 필연이 됐다. 이 과정이 지역에 도움되는 통합이 돼야 한다.

광주·전남 명문대학으로 특성화로 전환해야 한다. 광양만권 대학 성장론은 지금 입장만 고려한 것이라고 본다. 장기적으로 광주?전남이 통합됐을 경우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갖출 것인가를 보고 결정했으면 한다.

순천대나 전남대와의 통합이 흡수통합이 아닌 특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통합이 돼야 한다.

지역의 여론 반영하는 논의구조돼야<이상훈 여수YMCA 사무총장>

변화를 어떻게 하든지 철저하게 지역의 여론이나 바람을 현실 속에 반영해야 한다.

통합 문제는 학내 구성원들의 이해 관계 때문에 민감한 사안일 수 밖에 없다. 치밀하게 준비하더라도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지역사회 속에서 논의구조가 이뤄져야 한다.

지역적 관점에서 보면 여수대가 과연 지역사회에 얼마나 친화적이었냐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냉철한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또, 종합대학이라면 지역사회 미래와 비젼을 제시하는 기능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를 못했다.

이러한 반성틀 속에서 통합 논의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전남대와 통합은 학력수준 향상이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등의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독립적 기능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으로 비친다.

순천대와 통합 논의의 경우 여수대가 가진 전통성을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시너지 효과면에서 상대적으로 축소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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