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 통합, 전남대 순천대 놓고 저울질
여수대 통합, 전남대 순천대 놓고 저울질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03.3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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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여수대 전남대와 ‘통합 기본합의서 연구안’ 합의
수산해양 특성화·전대부속병원 유칟한의대 설치 포함
올해 교육계의 최대 관심사항은 국립대학 구조조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대학들도 조금씩 구조개혁에 대한 방향을 잡아 가고 있어 지역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지역 6개 국립대 구조개혁과 관련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여수대는 전남대와 순천대를 놓고 현재 양다릴 걸치고 있다.

지난 28일 여수대학교는 예상과는 다르게 전남대학교와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연구안)을 작성해 두 대학 기획단간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여수대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순천대학교와 통합을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왔고 이 논의 또한 기본합의서(연구안 작성)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있다.

지난 30일 여수대학교는 고위 관계자는 올 2월 중순 전남대학교의 제안으로 통합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하고 광주와 여수를 오가면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 합의를 이끌어 내 양 대학 총장들의 합의서 서명만 남아 있다고 한다.

이 기획단의 합의문 연구안의 주요내용은 여수대학교를 수산해양대학과 화공분야 특성화 그리고 국동 캠퍼스에 전남대 부속병원 유치, 한의대 인가 후 한의대 설립 등이 들어 있다.

또한 아직 기본 합의서 연구안 작성을 위해 순천대와는 “대학본부의 여수대 유치, 산학협력 사업 특성화등이 논의 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여수대는 이러한 연구안을 토대로 내부 구성원의 합의를 거처 우선협상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지역사회의 공론화를 통해 5월 말까지 교육부에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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